육아/리뷰이야기 / / 2022. 1. 1. 16:35

주렁주렁-아이와 가기 좋은 곳 추천 (실내동물원)

반응형

아이 있는 부모들은 어딜 갈까 검색을 많이 한다.
나도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이란 키워드로 종종 검색을 하곤 한다.
이번에 다녀온 주렁주렁이 마음에 들어서 기록 겸 혹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글을 남긴다.

아이와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 아이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 아닐까?
요즘 같이 추운 날에 야외에 있는 곳을 가기는 조금 꺼려진다. 혹시라도 내 아이가 감기라도 걸릴 수 있고, 추운데 고생하고 싶지 않으니까~
갑자기 추워진다고 하니 어딜가야하나 생각하다가, 지난번 지인이 추천해서 다녀온 주렁주렁 이 생각나서 재방문하기로 하였다. 평일에 다녀왔었는데, 한산하고 아이도 좋아하고 동물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아주 만족했었다.


내가 다녀온 곳은 하남에 있는 주렁주렁으로 스타필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평일은 12시~6시까지, 주말은 7까지 영업하고, 첫째, 셋째 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방문 시 4시간 무료주차가 된다. 평일에는 이용시간에 제한이 없으나, 주말에는 3시간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남편 말로는 스타필드 앞이어서 주말에는 차가 많이 밀릴 거라고 했다.

이번에도 역시 평일에 찾아갔으나 지난번과는 다르게 매표소 앞이 와글와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대기팀이 20팀이나 됐다.
역시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가보다. 추운데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좋은 곳인 듯,
아니면 갈 곳이 여기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동물원 내부는 따뜻하므로 외투가 더울수 있으니, 매표소 쪽의 보관함에 보관하고 들어가는 것이 편할듯하다.)

첫 방문시에는 온라인으로 할인 예매하여 방문했었고, 아이는 36개월 미만이어서 50% 할인을 받았었다.
이번에는 재방문의 혜택으로 30% 할인을 받았다. (온라인 할인보다 재방문 할인율이 더 컸다.)
아이는 그새 36개월이 넘어서 이제 성인 요금을 받는다. 

매표소에서 동물에게 줄 수 있는 먹이를 3천원에 동물에 관한 책자과 함께 판매한다. (먹이 주고 싶으면 미리 구매해서 들어가야 한다)
지난번보다 먹이의 양이 굉장히 줄은 것은 기분 탓인가?

기분 탓이 아니었다...
사람이 워낙 많으니 동물들이 먹이를 줘도 잘 안 먹는다.. (배가 부른 듯)
제발 먹이를 먹어주세요~ 애원하는 모양새다.
먹이를 적게 준 이유가 있었다.
먹이 주는 체험을 해 보고 싶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렁주렁 은 여러 가지 테마로 공간을 분리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에 화장실, 수유실, 식당, 카페, 쉼터, 책방 등이 있다.
1층에 아이들이 좋아할 실내놀이터가 있고, 2층에도 카페 옆에 그보다는 작은 규모로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동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놀 수 있는 공간,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가까이에서 실제 동물들을 볼 수 있으니 아이도 좋아하고, 나도 신기했다.
아이는 동물들을 만져 보고 싶어 했으나, 눈으로만 봐야 함이 아쉬운 듯했다.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아이는 좋아하는 토끼 옆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핀치라는 새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이 있었다. 아이는 손이 작고 자꾸만 움직여서인지 새가 아이에게 날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감사하게도 옆에 계신 다른 아이 어머니께서 본인 손에 있는 새가 내 아이의 손에 올라가게 도와주셨다.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분 정말 감사하다!!!!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무료체험도 있었다.
전에 아쿠아리움 갔을 때 유료로 잉어 먹이 주는 체험이 있었다. 그때는 젖병을 대주면 무섭게 달려들어서 젖병을 뺏기지 않으려고 애써야 할 정도였었다. 아이가 주다가 잉어가 낚아채서 떨어뜨린 적까지 있었는데,,,,
이번에 먹이는 주는데, 오지도 않는다..... 
잉어에게 다가가서 입에 대줘도 안 먹는다. 
배가 부르신 잉어들...

닥터피시 체험도 아이가 간질거리다면서 좋아했다.
여러 동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아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역시 놀이터가 최고인 듯!
아이는 놀이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듯하다.
행복한 표정으로 정글을 탐험하듯이 이리저리 다람쥐처럼 돌아다녔다.

이번에 이용하진 않았지만 이전 방문 시 책방에서 책을 보기도 했고, 카페에서 음료수도 마셨다.
책방 안에 유아들 장난감이 조금 있었고, 아이들 키에 맞는 세면대도 그 안에 존재했다.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다.


맨 처음 방문 시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와 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으므로 만족한다!
아이와 같이 온다면 물론 입장료 외에 부가적인 비용이 들긴 하지만 그 또한 아이의 즐거움이니 ..
(기념품 샵에서 떠나지를 못하는 아이....... 동물원 기념품샵에 웬 자동차가 종류별로~~
기념품샵에서 퇴장 처리하면서 주차 등록을 해주니 안 거칠 수가 없다. )

결론:
춥지만 아이와 어딘가를 가보고 싶다면 주렁주렁 갈만하다!
춥지 않아도 갈만하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